프랑스, 빌레 브르토뉴에서도 안작 데이 추념식 거행
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과 치열한 전투를 치른 벨레 브르토뉴에서 안작 데이 추념식이 거행된 가운데 호주의 국방부 차관은 선조들의 피와땀으로 프랑스와 호주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안작 데이를 맞은 새벽 추념식은 프랑스에서도 크게 거행됐습니다.
1918년 4월 24일 독일군이 프랑스의 도시 빌레 브르토뉴를 점령했을 때 호주의 13, 15 여단은 영국군의 반격을 도와 4월 25일 밤 치열한 야간 작전을 통해 도시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빌레 브르토뉴에서 거행된 추념식은 이 전투를 기념하는 것뿐 아니라 안작군의 갈리폴리 상륙 108주년을 같이 기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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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념식에서 호주 육군의 조지 둘리 대령은 사회자로 참여했습니다.
둘리 대령은 “프링스와 벨기에의 서부 전선에 참전한 29만 5000명의 호주인들과 8만 명의 뉴질랜드 전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4만 5000명 이상의 호주 군인과 1만 2500명 이상의 뉴질랜드 군인 그리고 140만 명의 프랑스 동지들이 함께 전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매트 디스틀웨이트 국방부 차관은 그 전투에서 싸운 호주인들의 유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스틀웨이트 국방부 차관은 “호주 군인들의 용기는 전쟁에서 프랑스 동지들과 깊은 신뢰의 유대와 동지애를 구축했다”라며 “우리 선조들이 이 땅에서 서서 흘린 피와 땀으로 함께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를 지켰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