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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 69년 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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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 69년 만에 발견

호주와 뉴질랜드 축구의 라이벌 관계를 기념하는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가 사라진 지 69년 만에 한 차고에서 발견됐다

69년 전 사라진 호주 스포츠계의 보물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Anzac Soccer Ashes trophy)’가 교외의 한 차고에서 발견됐다.

이 작은 나무 트로피는 1954년 사라지기 전까지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사커루즈와 뉴질랜드 축구 국가 대표팀 올 화이트즈 경기에서 사용됐다.

트로피 안에는 1923년 6월 호주에서 열린 축구 경기 이후 사커루즈 주장 알렉스 깁과 올 화이트스 주장 조지 캠벨이 피웠던 담배 재가 담겨있다.

트로피 안에는 1923년 6월 호주에서 열린 축구 경기 이후 사커루즈 주장 알렉스 깁과 올 화이트스 주장 조지 캠벨이 피웠던 담배 재가 담겨있다.

호주축구협회 시드니 스토리 전 회장의 친척들이 최근 차고를 정리하다가 이 트로피를 발견했다.

피터 스토리 씨는 “트렁크에서 잘 보존된 역사적인 축구 트로피를 발견했고 안작 사커 애쉬 트로피인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이것이 중요한지는 알았지만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몰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역사학자 트레버 톰슨 씨는 이 트로피가 “경기와 관련된 가장 위대한 국보”라고 평가했다.

호주축구협회 크리스 니쿠 회장은 이 트로피를 발견함으로써 호주 스포츠 역사를 보존하고 기념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트로피는 “안작의 용기와 동지애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축구협회의 앤드류 프래그넬 최고 경영자는 이 트로피를 발견한 것은 호주와 뉴질랜드 축구 역사에 있어서 엄청난 순간이라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