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시대’…호주 국방 전략 대대적 개편 예고
국방전략검토보고서에 대한 정부 대응이 공개된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호주가 최대 전략적 도전과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국방전략검토보고서(Defence Strategic Review)가 24일 공개된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호주방위군에 대한 대대적 정비를 예고했다.
그는 “세계 각지는 물론 우리 역내 모두에서 호주는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가장 도전이 되는 전략적 상황에 처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호주의 역량에 투자하고, 더욱 안전한 호주와 더욱 안정적이자 번영하는 지역을 구축하기 위해 관계에 투자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또 호주가 자주 국방에 더욱 힘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국방전략검토보고서의 권고사항이 정부가 하는 일은 물론 국제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의 촉진을 보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의 핵심은 향후 몇 년 안에 호주가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더 준비되고, 안전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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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지 총리, 호주 방위군 ‘대규모 전략적 검토’ 실시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호주의 현재 방위 태세는 “더 이상 목적에 부합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말스 국방장관은 호주 방위군이 6개 영역에서 재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최우선으로 둘 6가지 영역은 핵 추진 잠수함 개발, 더욱 정확한 장거리 타격 능력 확보, 북부 기지에서의 방위군 작전 활성화, 새로운 혁신 기술로의 더 빠른 이행, 방위 인력 모집 및 유지에 대한 투자, 역내, 특히 태평양 지역에서 이웃국과의 방위 협력 강화 등이다.
말스 장관은 또 해·공군 장거리 무기 지원을 위해 육군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축소를 시사했다.
말스 장관은 국방전략검토보고서의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데 약 190억 달러가 추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추산 비용 대부분은 예산안에 이미 제시됐지만 국방전략검토 결과와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으로 정부는 6가지 혁신 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에 78억 달러를 우선 배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