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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친환경 경제 성장, 호주 정부의 지원 및 혜택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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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친환경 경제 성장, 호주 정부의 지원 및 혜택 알아보기

일부 주에서는 전기 자동차 구매 시 무이자 대출 혜택이 제공되고, 특정 자격 요건에 해당하는 가구에 태양열 시스템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집주인이 임대료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박성일 PD (이하 진행자): 연방정부의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 달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호주 주요 산업의 탈탄소 경로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호주정부의 친환경 경제 정책도 주목할 만한데요, 오늘 경제브리핑에서는 이와 관련된 소식 알아봅니다. 홍태경 프로듀서 연결돼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21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확대를 위한 미래 연료 전략(Future Fuel Strategy)을 발표하고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산업 발전 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주어지는 혜택을 좀 짚어보죠.

홍 PD: 네. 일단 가장 대표적인 지원 혜택으로는 무이자 대출을 들 수 있습니다.

ACT 정부는 지속 가능한 가계 계획을 목표로 최대 10년 동안 상환 기간 최대 1만5,000달러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합니다. 전기 자동차 구매자가 1만5,000달러 미만의 품질 좋은 중고 전기 자동차(EV)를 찾는 행운을 가질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이 대출제도는 전기 차량 구매 보증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자를 내지 않음으로써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전기 자동차와 관련해 저렴한 차량 유지비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ACT 정부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의 주행 유지비는 100km당 약 4달러인 반면, 기존 자동차는 100km당 약 15달러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ACT는 또 탄소배출 제로 차량인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하기 위해 호주 주정부 최초로 인센티브 정책을 시작했는데요 전기차를 처음 구매할 경우 인지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년 간 자동차 등록비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NSW주도 전기차 전략(Electric Vehicle Strategy)을 통해 2031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3%까지 높이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7만8000달러 이하의 전기차 구매 시 차량 인지세(stamp duty)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6만8750달러 이하의 전기차를 구매하면 3000달러 환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VIC주정부도 2030년까지 전체 신차 판매의 50%가 친환경 차량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로 6만8740 달러 미만의 전기차 구매 시 최대 4천대까지 3000달러의 환급이 가능합니다. 추가 1만6000대의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도 고려 중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는 기존 자동차와 비교해 온실 가스 배출의 절반 미만을 생성하지만 호주의 전기차 구입 비중은 아직 4% 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