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간호학 강사, 코로나19 감염 후 갑작스러운 난청… “코로나19 부작용 등재” 요청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갑작스러운 난청을 겪은 남호주 대학교 킴 깁슨 강사의 사례가 최근 영국 의학 저널에 실렸다.
애들레이드 간호학 강사가 “갑작스러운 난청을 코로나19의 잠재적인 부작용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갑작스러운 난청을 겪은 남호주 대학교 킴 깁슨 강사의 사례는 최근 영국 의학 저널에 실렸다.
간호사인 깁슨 씨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5주 후에 현기증과 함께 한쪽 귀에서 이명을 경험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감각신경성 청력손실(sensorineural hearing loss)을 겪었다.
깁슨 씨는 당시 이비인후과 의사에게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의 부작용”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여전히 간헐적인 이명을 경험하고 있지만 깁슨 씨의 청력은 약을 복용하고 몇 달간 서서히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깁슨 씨는 “코로나19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갑작스러운 청력 손실을 포함해야 한다”라며 “난청과 관련된 증상들은 한 사람의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불안, 우울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의 경우에도 그랬다”라고 말했다.
깁슨 씨는 차를 운전하기 힘들었고, 가벼운 증상에도 업무량을 줄여야 했다며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지 모르고, 보청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매우 불안했다. 이런 일을 다시 겪거나 더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