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운전면허 갱신 시 도로 규칙 재시험’ 검토
퀸즐랜드 주정부가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증하자 면허 갱신 시 도로 규칙 시험을 다시 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퀸즐랜드주 운전자들이 운전면허를 갱신할 때 시험을 다시 봐야 할 수도 있다.
마크 베일리 퀸즐랜드주 교통부 장관은 “운전자들이 변경된 도로 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리프레셔 코스(refresher course)’를 포함한 다양한 새로운 조치들을 도입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도로 제한 속도보다 40km/h 이상 빨리 달릴 시 면허증을 즉시 정지시키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시험은 러너 면허나 신규 운전면허 시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휴대 전화 사용 등 새로운 도로 규칙에 대한 운전자의 지식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퀸즐랜드주 도로에서는 29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2009년 이후 연간 도로 사망자 수 중 최고치였다.
베일리 장관은 쿠리어 메일과의 인터뷰에서”지난해 과속이 원인인 치명적인 충돌사고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과속 위반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검토할 것”이라며 “또 다른 문제로 운전자 교육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이 면허를 갱신할 때 도로 규칙을 다시 점검하는 방안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