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K-엔터테인먼트에서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배우 유아인의 경찰 조사 이모저모, 한국서 선풍을 일으키고 13일 호주 개봉을 앞둔 일본 에니메이션 ‘스즈메의 무단속’ 소식, 그리고 집에서 3개월 동안 TV만 시청하고 3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 퀸즐랜드 주의 30대 여성 소식 등을 살펴봅니다.
진행자: 다음은 한주간의 주요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 ‘케이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곽신아 리포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곽신아 리포터 연결합니다.
곽신아 리포터(이하 곽): SBS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포터 곽신아 입니다. 한국과 호주의 각종 연예계 소식을 소개해드리는 코너 케이엔터테인먼트 오늘도 다양한 소식 준비해보았으니까요, 기대해 주셔도 좋을것같습니다.
진행자: 그간 연예계에는 또 어떤일이 있었는지, 소개해주시죠.
곽: 네 먼저 첫번째 소식입니다.
네 종류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있는 배우 유아인 씨가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동안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친 유아인씨는 이번 일로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끼쳤고, 그동안 자신의 일탈을 합리화해왔다면서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는데요.
검은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선 유아인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거듭 고개를 숙였고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조사에서 사실대로 진술했고, 자신의 일탈이 남들에게 피해 주는 건 아니라고 합리화해왔다며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진행자: 요즘 10대 청소년부터 각종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범죄 소식이 자주들리는것같아요. 마약청정국이였던 대한민국의 지위가 흔들리고있는 것 같아 참 안타까운데요, 한국의 톱스타 반열에 있었던 배우 유아인씨, 마약 상습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기까지, 자세한 경위가 어떻게 되나요?
곽: 경찰은 유아인 씨가 재작년 한 해에만 70여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4천4백㎖를 투약했다는 기록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넘겨받으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지난해까지 합치면 2년간 프로포폴을 100 차례 넘게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지난달 유아인 씨가 미국 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류가 검출됐구요, 이에 경찰은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과 용산 일대 병·의원, 그리고 유아인 씨 집 2곳을 압수 수색했고 이번 조사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경위와 다른 마약류 입수 경위 그리고 공범이 있는지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후, 조만간 유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네 그럼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곽: 네,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300만 관객 고지를 밟았습니다. 이제 400만 관객을 노리고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한국 개봉 영화 중 두 번째 300만 영화입니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300만명 이상의 누적 관객수를 돌파한 영화는 428만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입니다.
진행자: 두편 모두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이네요? 특히 이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일본에서는 벌써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봤다고 하죠? 또 지난달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곽: 그렇습니다. 이로써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017년 개봉작 ‘너의 이름은’을통해 380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것에 이어 일본 영화 감독 최초로 한국에서 300만 영화를 두 편 보유하는 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진행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은 실사보다 정교하고 판타지보다 경이로운 애니메이션의 신세계라는 평을 받고 있잖아요, 한국에서 누적 관객수 300만 돌파 기록을 두번이나 달성하다니, 참 대단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아주 기대가 되는데, 이곳 호주는 개봉 예정일이 언제인가요?
곽: 네, 호주는 오는 4월13일 부터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오랜만에 즐거운 영화 관람 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진행자: 펜데믹 이후에 영화관 가본지 참 오래된것같은데, 저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주말에 영화 관람 계획해야겠습니다. 그럼 이어 호주 연예계 소식 소개해 주시죠.
곽: 다음은 호주 소식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소식인데요, TV만 보면서 3개월간 무려 4만 달러를 버는 ‘꿈의 직업’ 을 가진 한 행운의 호주인이 연일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바로 퀸즐랜드 주에 거주하는30대 여성 ‘알렉스 베인’ 인데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프라임’ 의 컨텐츠를 컴토하며 의견을 공유하는 일명 ‘버프’ 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하하 3개월간 TV 만 시청하고 3만 달러를 번다, 이거 요즘 젊은 친구들이 말하는 ‘꿀잡’ 아닌가요? 화제가 될만 하네요.
곽: 저도 도전해 보고싶은 꿀잡인데요, 알렉스씨는 평소 고객 관리 담당자로 일했는데, 평소에도 본인이 시청했던 TV 프로그램, 영화등에 관한 컨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 틱톡 및 유튜브와같은 소셜 미디어 채널에 공유 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아마존 프라임에 올라온 구인광고 글을 본 그녀의 지인이 추천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해보았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럼 정말 3개월간 아마존 프라임의 컨텐츠만 시청하고 의견을 공유하는것만으로 4만 달러의 수익을 얻는건가요?
곽: 그렇습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을하는 일반 정규직과 달리 정해진 시간없이 자유롭게 일을 할수있다는 장점이 있구요 4만 달러의 수익 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무제한 프리미엄으로 이용하면서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할수있는 권한이 주어 진다고 합니다.
진행자: 보통 흔히 ‘좋아하는일을 해라’ 라고 하는데 알렉스 씨는 정말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할수있다는게 참 부럽습니다. 곽신아 리포터, 오늘도 흥미로운 소식들 감사합니다. 마무리로 오늘의 MZ 세대 신조어 무엇인가요?
곽: 오늘의 MZ 신조어 따끈따끈한 신조어로 준비해봤는데요!
바로 “먹 Bread 긴장해라” 입니다.
진행자: 도저히 가늠을 할수없네요 먹브레드 긴장해라… 이게 무슨뜻인가요?
곽: 네 먼저 힌트를 드리자면 브래드는 빵을 가르키는 영어 Bread 이구요, 그렇다면 먹브레드는 바로 ‘먹방’이 되겠습니다. 한국에서 일명 먹는 방송 ‘먹방’이 전세계에 유명해지면서 영어사전에도 ‘먹방’ 이 공식 등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먹 bread 긴장해라 이말은 결국 ‘오늘 나 많이 먹을테니 긴장해라’ 라는 말이라고합니다. 활용해 본다면 ‘오늘은 불금이니 먹 Bread 긴장해라’ 이렇게 사용될수도 있겠네요!
진행자: 하하 참 재밌는 신조어네요, 다음에도 계속해서 흥미로운 소식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곽: 네, 케이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곽신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