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에 추운 날씨”… 호주 전역의 부활절 연휴 날씨는?
성금요일에 동부 해안가 지역에 심한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부활절 연휴 기간의 호주 날씨를 살펴본다.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심각한 폭풍 경보가 내려지는 등 부활절 연휴 동안 동부 해안가 지역 주민들이 추운 날씨로 몸을 떨 전망이다.
기상청의 미리암 브래드버리 수석 기상학자는 목요일 호주 남부 전역에서 저기압에 강한 한랭 전선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강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요일 저녁부터 남호주 남동부와 빅토리아주 중부 지역에 걸쳐 폭풍과 소나기가 내렸다.
성금요일에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주 일부 지역에는 악천후가 예상되며, 주말 동안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우, 갑작스러운 홍수, 강풍 피해 우려
빅토리아주 중부와 동부 지역,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 지역,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는 대형 우박이 예상되며, 뇌우로 인한 폭우, 갑작스러운 홍수, 강풍 피해가 전망된다.
브래드버리 씨는 “이번 주말에 집에 있든, 부활절 휴가를 위해서 여행을 하든 상관없이 폭풍이 언제 당신에게 다가올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토요일에는 폭풍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온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즈매니아, 빅토리아주 남부, 남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고지대는 서늘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가 전망된다.
토요일 늦은 오후에서 일요일까지 태즈매니아 고도 700-800m 이상 지역과 빅토리아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 알프스 남동부 고도 1,500m 이상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활절 일요일 날씨는?
부활절 당일에는 빅토리아주 내륙과 뉴사우스웨일스주 내륙, 북부 지역에서 브리즈번까지 날씨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빅토리아주 남부 지역과 태즈매니아주에는 소나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노던 테러토리 연안인 아라후라 해에서 사이클론 발생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열대저기압은 주말에 티모르해 서부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월요일에는 킴벌리 해안 북서쪽에서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저기압이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발전할 경우 “일사(Ilsa)”로 불리게 된다.
일요일 전국 날씨
시드니: 14~21도, 대체로 맑음
멜버른: 11~15도, 흐리고 소나기 가능성 높음
브리즈번: 17~29도, 화창함
애들레이드: 12~19도, 흐리고 소나기 가능성
퍼스: 13~26도, 부분적으로 흐림
캔버라: 5~15도, 흐림
다윈: 25~32도, 흐리고 소나기, 뇌우 가능성
호바트: 7~13도, 흐리고, 소나기 올 가능성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