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츄어리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팬데믹 발생 이전보다 2만 명 이상이 늘었다.
코로나19가 2022년 호주인들 사이에서 세 번째 주요 사망 원인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호주에서 코로나19 로 사망한 사람은 하기도 호흡계 질환, 당뇨병, 뇌졸중, 폐암, 대장암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많았다. 호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원인은 심장질환과 치매였다.
액츄어리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팬데믹 발생 이전보다 2만 명 이상이 늘었다.
지난해 호주에서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 300명으로, 전년도 1,400명에 비해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 기간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 그룹인 ‘오즈세이지(OzSage)’는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코로나19 검사율 증가, 마스크 사용, 건물과 공유 공간의 환기 개선 등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대책들을 촉구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커비 연구소의 매킨타이어 교수는 “코로나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심각한 상태이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대응을 덜하고 있다”라며 “전문가, 언론, 정부가 2022년초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났고 감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매킨타이어 교수는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권장된 2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