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보이스’ 반대…공식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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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이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Voice)’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정하고, 반대 캠페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당이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Voice)’ 설립을 위한 연방정부의 모델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방정부는 올해 말 호주 원주민들의 의견을 연방정치권에 전달하는 법적 기구를 헌법에 명시하는 것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원주민의 헌법상 인정’은 지지하지만 ‘원주민 대변 기구의 헌법 명시’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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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신 지역과 지방에 원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기구를 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튼 당수는 “지금쯤이면 연방총리가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것이 모든 호주국민에게 매우 분명할 것인데, 자유당은 나라의 단합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

이어 “자유당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과 지방에 원주민 자문 기구를 설립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것이 우리가 본질적으로 계속 추구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즈매니아주의 브리짓 아처 자유당 의원은 당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고 ‘보이스’ 설립을 지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더튼 야당 당수는 평의원 서너 명이 당의 입장과는 다른 입장을 옹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자유당의 평의원 서너 명은 ‘보이스’ 설립을 찬성하거나 찬성 캠페인 옹호를 바랄 수 있는데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 내각이나 의원 총회에서의 분위기에 대해 말하자면 압도적 다수가 의심의 여지 없이 반대 입장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