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국, 고위급 회담서 ‘무역 제재 관련 논의’… 파렐 통상 장관 베이징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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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국, 고위급 회담서 ‘무역 제재 관련 논의’… 파렐 통상 장관 베이징 방문 예정

돈 파렐 통상장관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호주 고위급 관리들이 현재 진행 중인 무역 제재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중국 관리들과 만남을 가졌다.

중국 정부는 와인, 보리, 육류 등 호주산 제품에 대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비공식적인 제재를 가해왔다.

호주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기대하는 상황에서 돈 파렐 통상장관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초청을 수락한 파렐 장관은 아직 방문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파렐 장관은 일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파렐 장관은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를 돌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우리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렐 장관은 “멀지 않았다. 논의가 잘 진행 중”이라며 “그들이 어떻게 끝낼지 미리 알고 싶지 않지만, 중국에서 제게 보내는 모든 메시지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려는 중국의 기대가 향후 회담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호주, 일본, 캐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1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최근 영국이 합류키로 했으며, 중국, 대만은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한국은 가입을 추진 중이다.

CPTPP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회원국이 모두 찬성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파렐 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호주에 부과한 무역 장벽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라며 “중국이 원한다면 그것들을 적용할 권리가 있고, 우리는 우리가 수립한 규칙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