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아르테미스 2 비행사 공개… ‘최초로 여성과 흑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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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아르테미스 2 비행사 공개… ‘최초로 여성과 흑인 포함’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과 흑인 우주 비행사가 달 궤도 여행에 나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궤도 비행에 나설 우주비행사 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역사상 최초로 여성 비행사와 흑인 비행사가 포함됐다.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아르테미스'(Artemis) 2호 달 궤도 비행은 2024년 1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4명의 우주비행사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소속의 여성 크리스티나 코크(Christina Koch), 흑인 빅터 글로버(Victor Glover), 팀장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과 캐나다 우주국의 제레미 한센(Jeremy Hansen)이 뽑혔다.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로 뽑힌 한국계 조니 김 씨가 후보에 들어 있어 관심을 모았지만 최종 선발은 되지 않았다

첫 여성 우주비행사로 뽑힌 코크는 과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1개월간 머물며 여성 우주 비행사 가운데 최장기 최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코크는 “내가 흥분하고 있나요?라며 “당연하죠”라고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의 수석 우주 비행사로 근무하는 47살의 와이즈만은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게 됐다.

또한 최초의 흑인 비행사인 글로버(46)는 해군 비행사 출신으로 달 비행 시 조종사 역할을 맡는다.

캐나다를 대표해 처음으로 우주 비행에 도전하는 한센(47)은 코크와 함께 미션 전문가로 활약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필리프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은 “캐나다 비행 승무원이 달 궤도 비행에 참여하게 된 점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10일간 이어질 아르테미스 2호의 주요 임무는 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에 탑재된 생명 유지 시스템을 시험하는 것이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 비행은 승무원 없이 진행됐으며 25일 간의 달 주위 여행을 마치고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