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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군주제 폐지, 공화국 전환’ 논쟁 재점화… 찰스 3세 국왕 호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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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이번 주 호주를 방문합니다. (Aaron Chown/Pool via AP) Source: AAP, AP / Aaron Ch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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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이번 주 호주를 방문합니다. 국왕의 호주 방문을 앞두고 군주제 폐지와 공화제 전환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습니다.


Key Points
  • 찰스 3세 영국 국왕, 커밀라 왕비는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호주 방문
  • 호주공화제운동 “지금은 호주가 공화국이 될 때”
  • 버킹엄궁 서신 “호주가 입헌 군주제로 남을지? 공화국이 될지는 호주 국민의 결정에 달려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호주 방문을 앞두고 군주제 폐지와 공화제 전환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습니다.

찰스 3세와 부인 커밀라 왕비는 18일부터 23일까지 호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호주공화제운동(Australian Republic Movement)의 에스더 아나톨리티스 공동의장은 “지금은 호주가 공화국이 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호주공화제운동은 영국 버킹엄궁 관리들과 서신을 주고받았으며, 서신에서 찰스3세 국왕은 “호주가 입헌 군주제로 남을지? 공화국이 될지는 호주 국민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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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궁 대변인은 “찰스 3세 이전에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국왕도 호주 국민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나톨리티스 공동의장은 나인의 투데이 쇼에 출연해 찰스 국왕이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지도자임을 보여줬다며 호주공화제운동에 대한 그의 대응은 완벽하게 합리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나톨리티스 공동의장은 “호주인들이 공유하는 공정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의 국가 원수는 한 명이어야 하고, 풀타임이어야하며, 우리에게 헌신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은 물론 당연한 일”이라며 “국가적 대화를 구축하고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그 순간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는 1999년에 공화제 전환을 위한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했지만 반대가 54.9%를 차지하며 해당 안은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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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02410:48More options button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