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첫 번째 미국 대선 TV 토론이 끝난 직후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While in the past Taylor Swift has avoided talking about politics, she said she felt she needed to be transparent to avoid misinformation. Source: Getty / Noam Galai/TAS24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대선 TV 토론 직후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공개 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대선 토론 후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올린 스위프트는 토론을 시청했다고 말하며 미국인들에게 “현안과 함께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에 대해 후보자들이 취하는 입장을 살펴볼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대선 첫 번째 TV 토론에서 카말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두 후보는 이민, 가자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후 변화, 낙태권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상대 진영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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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가짜 뉴스
스위프트는 최근 가짜 뉴스 AI 생성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퍼진 것에 대해 “유권자로서 이번 선거에 대한 나의 실제 계획을 매우 투명하게 밝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입니다.”
스위프트는 “우리가 혼돈이 아닌 침착함이 주도하는 리더가 있다면 국가를 위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위프트는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으며, 이를 지지할 전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녀가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를 선택한 것에 매우 고무적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월즈는 수십 년 동안 LGBTQ+ 권리, 시험관 수정, 여성의 신체에 대한 권리를 위해 투쟁해 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위프트는 마지막으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가 해리스에 놓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아이 없는 고양이 아줌마(Childless Cat Lady),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말로 게시글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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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o many believe Taylor Swift is trying to rig the next US election
최근 월드 투어로 기록을 경신하고 “문화적 현상(cultural phenomenon)”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와 해리스에 대한 지지
해리스는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지지를 받았으며 제이미 리 커티스, 로버트 드 니로, 조지 클루니,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같은 유명인사들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여러 유명 공화당원 중에서 전 미국 부통령 딕 체니는 트럼프에 반대하고 해리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일론 머스크와 키드 록, 카니예 웨스트를 포함한 유명인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와 맞붙었던 니키 헤일리는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해리스와의 토론에 대해 “최고의 토론”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도, 지지자들이 토론의 사회자 개입으로 “3대 1” 상황과 다름없었다고 비판한 것에 동의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를 “완전히 일관성이 없고”, “화를 내며 당황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2차 토론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