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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땅콩 알레르기 경구면역요법 시작…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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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경구 면역요법을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한 국가적 치료 모델로 채택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Groundnuts / Peanuts - showing seed case

Source: AAP

Key Points
  • 호주, 땅콩 알레르기 치료에 경구면역요법 국가 모델로 채택…세계 최초
  • 아기들…땅콩 가루 양 점차 늘리며 최소 2년 동안 섭취
  • 땅콩 민감성 낮추기 위한 목적

호주 전역의 병원에서 이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들의 인생을 잠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치료가 제공된다.

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국가 차원의 땅콩 경구 면역요법 프로그램으로, 땅콩에 대한 내성을 기르기 위한 목적이다.

경구 면역요법은 임상 시험과 전 세계의 일부 전문 알레르기 센터에서 사용돼 왔지만, 땅콩 알레르기에 대한 국가적 치료 모델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격이 되는 아기들은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정 소아과 병원의 감독하에 매일 땅콩 가루의 양을 조금씩 늘려 가며 최소 2년 동안 섭취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알레르기 반응도를 낮추는 것이며, 연구자들은 경구 면역요법 임상 시험이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한다.

커스틴 채트윈의 아기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

채트윈은 “아기가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가 없을 때 아이가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 걱정이었고, 적절한 도움이나 약물 없이 생사가 걸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고, 땅콩 버터 노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안도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종종 ‘알레르기 수도(allergy capital of the world)’로 불리며, 10명 중 1명의 유아는 특정 음식에 대한 민감성 진단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