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기간 ‘초콜릿 가격’ 상승… ‘코코아 가격 급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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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The Charts Costly Chocolate

Buying chocolate this Easter is proving more costly this year with the price of cocoa climbing to record highs Source: AAP / Virginia May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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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가격이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급등하며 부활절 기간에 호주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KEY POINTS
  • 부활절 기간, 호주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가격 상승
  • 뉴욕선물거래소 코코아 가격 1톤 당 $15,400 넘어서… 사상 최고가 경신

금요일부터 부활절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호주 내 초콜릿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주된 이유는 아프리카 지역의 흉년으로 인해서 초콜릿의 주요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올해 두 배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 뉴욕선물거래소에서 코코아 가격은 1톤 당 $15,400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의 코코아 흉작은 악천후와 질병 때문으로 분석된다.

라보뱅크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의 인상으로 인해 호주 내 초콜릿 소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8.8% 급등했다.

라보뱅크의 피아 피콧 분석가는 초콜릿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호주에서 부활절에 초콜릿을 나눠주던 전통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삭소뱅크(Saxo Bank) 오스트레일리아의 애덤 스미스 최고 경영자는 현재 코코아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가격이 조만간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스미스는 “생산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거나 가격 인상이 수요 둔화 지점에 도달하거나 둘 중에 하나가 이뤄져야 하며, 그전까지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