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규제당국이 구글이 뉴스 콘텐츠 사용료에 관해 언론사와 맺은 계약을 위반했다며 2억 7,2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Google’s headquarters in Mountain View, California. Source: AAP
프랑스 규제 당국이 수요일 구글에 2억 5천만 유로(2억 7,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뉴스 콘텐츠 사용료에 관해 언론사와 맺은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프랑스 경쟁 당국은 성명을 통해 “2022년에 한 약속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금을 매기게 됐다며, 자신들의 콘텐츠 사용에 대해 얼마를 보상해야 하는지에 대해 뉴스 게시자들과 “선의”로 협상하지 않았다고 구글을 비난했다.
구글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은 수익을 모으는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고 뉴스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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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쇄 매체가 콘텐츠 사용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이웃 권리”라는 저작권 형태를 만들었다.
프랑스는 이 규칙에 대한 테스트 케이스였으며, 구글과 페이스북은 초기에 저항을 하다 웹 검색에 표시된 기사에 대해 일부 프랑스 언론에 비용을 지불키로 합의했다.
2022년 프랑스 규제 당국은 뉴스 기관과 공정하게 협상하겠다는 구글의 약속을 받아들였다.
이 협정에 따라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은 저작권 불만을 접수한 지 3개월 이내에 뉴스 그룹에 투명한 지불 제안을 제공해야 한다.
AFP(Agence France-Presse)를 비롯한 프랑스 잡지와 신문을 대표하는 기관들은 2019년 규제 당국에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은 콘텐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에 맞서 싸웠지만 2021년 선의의 협상을 하지 않아 5억 유로(5억 3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