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인 돌봄 서비스 근로자 임금 28% 인상…간접 돌봄 근로자는 8.6%

Posted by

究竟目前政府對護老院在應對疫情方面有甚麼要求呢?

究竟目前政府對護老院在應對疫情方面有甚麼要求呢? Source: AAP / AAP Iamge/Isabel Infantes.

Get the SBS Audio app


공정 근로 결정에 따라 전국의 노인 돌봄 서비스 종사자들의 임금이 28% 인상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방직원, 청소부 등 간접 돌봄 근로자의 경우 8.6%만의 임금 인상이 단행될 전망이다.


KEY POINTS
  • 일부 간병인 임금, 28% 인상…간접 돌봄 근로자는 배제
  • 노인 케어 분야, 여성 지배적 산업…성별에 따라 저평가
  • 주방 직원·청소부 등 지원직 근로자, 8.6% 임금 인상
  • 서비스 제공 업체 “업계 전반 여건 개선해야”

더 공정한 임금을 위한 4년간의 싸움이 마무리되며, 공정 근로 결정에 따라 일부 간병인의 임금이 28% 인상된다.

보건 서비스 노동조합의 비서 제라드 헤이즈(Gerard Hayes)는 이는 노조가 이룬 최고의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것은 우리 노조가 이룬 최고의 성과 중 하나”라며 “사람들이 존엄하게 노후를 보내고 빈곤에 빠지지 않고 사람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7월부터 20만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노인 케어 수당 제도 개편을 승인했다.

노인 케어 부문, 정부에 긴급 지원 요구

“노인 홈케어 서비스 확대의 ‘열쇠’는 노인 인력 활용”

위원회의 조사 결과, 여성이 지배적인 이 산업은 역사적으로 성별에 따라 저평가돼 왔다.

간호사의 경우 현재 17~24%의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1차 의료 종사자의 경우 18~28%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작년에 소송의 일환으로 지급된 15% 인상분을 포함한 것이다.

펜리스(Penrith)에 거주하는 노인 돌봄 서비스 종사자 카일리 먼데이(Kylie Munday)는 이번 임금 인상으로 많은 동료들의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먼데이씨는 “우리는 모두 돌봄을 하기 때문에 그곳에 있지만, 돌봄은 식탁에 음식을 차려주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남성이 주로 노인 돌봄 산업에 종사했다면 처음부터 저임금으로 일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urse pushing patient in wheelchair

Nurse pushing patient in wheelchair Source: AFP

한편, 노조는 전 부문에 걸쳐 25% 인상을 요구했지만 이 요구는 거부됐다.

위원회는 간접 돌봄 근로자가 “동등한 가치의 업무를 수행하지 않으므로…동일 임금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대신 주방 직원과 청소부 같은 지원직 근로자들은 8.6%의 임금 인상이 이뤄진다.

후배들을 위해 이 소송을 지지했던 은퇴한 셰프 마크 카스티오(Mark Castieau)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들도 다른 간병인과 마찬가지로 사람, 폭력적인 행동, 치매 행동 등 모든 것을 참아내야 한다”며 “노인 케어에서 우리는 모두 간병인이고 그들도 다른 사람만큼이나 그럴 자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인 돌봄 인력의 현황은 이번 조사 전반의 핵심 쟁점이었다.

많은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업계 전반의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를 지지했다.

그 중 하나인 뉴사우스웨일스와 호주수도준주를 아우르는 유나이티드 뉴사우스웨일스(Uniting NSW)의 전무이사 트레이시 버튼은 더 많은 사람들을 노인 케어 분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버튼씨는 “점점 더 많은 호주 노년층 인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이 분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하기 매우 보람 있는 곳이지만,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READ MORE

정부, 노인케어 자금 조달 위해 추가 부담금·세금 사용 배제

노동당 정부 “노인 요양 노동협약,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진전” 평가

이번 급여 인상은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중대한 결정이다.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자들은 많은 사업자가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 전, 노동당은 이 임금 소송의 결과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금요일 조사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노인들이 노후에 존엄과 존경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그들을 돌보는 근로자들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고 더 나은 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으므로 정부는 조사 결과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20년 동안 노인 돌봄 분야에서 근무한 헬레나 소리오소리브로토(Hellena Soeriosoebroto)씨는 일을 시작할 당시 시간당 임금이 14달러에 불과했다.

그는 “이는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우리보다 앞서 싸워온 사람들이 이 단계까지 올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