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사이클론 메간, 노던 테러토리 상륙…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 약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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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이 상륙한 노던 테러토리 주민들이 힘겨운 밤을 보냈다.

Journalist reports on Top End residents bracing for Cyclone Megan

Source: SBS

KEY POINTS
  • 18일, 사이클론 ‘메간’ 카프렌타리아만 연안에 상륙
  • 3등급 사이클론 밤새 1등급으로 약화
  • 내륙 이동하며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 약화될 듯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이 어제 오후 카프펜타리아만 연안에 상륙한 후 노던 테러토리 외딴 지역에 사는 주민 수백 명의 발이 묶였다.

기상청은 3등급이었던 사이클론 메간이 밤새 1등급으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험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대피 항공기가 피해 지역에 착륙하지 못하는가 하면 최대 시속 140km의 돌풍 역시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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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사이클론이 통과하는 피해 예상 지역의 주민 700명을 대피시킬 계획이었지만, 국방군 비행기가 보롤루라에 착륙할 수 없어 계획을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카프펜타리아만 연안에 상륙한 후 내륙으로 이동 중인 사이클론 메간을 살펴보고 있다며, 메간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메간은 이번 주 후반에 서부 캠벌리 해안에 접근할 수 있지만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다시 발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맷 홀렌비 사고 통제관은 당국이 이미 고립된 지역으로 향하는 도로가 차단되고 정전사태가 발생할 것에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홀렌비 통제관은 “이 기상 시스템으로 인해 앞으로 일주일간 노던 테러토리 전역에 많은 비를 예상할 수 있다”라며 “서쪽 방향으로 이동할 것이다. 빨리 이동하길 바란다. 정확한 경로는 모르지만 우리는 다가올 일에 대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