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사이클론 메간, 오늘 호주 해안 상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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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으로 발전한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이 오늘 저녁 노던 테러토리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Palm trees seen blowing in the wind.

There are concerns the category three storm could intensify, bringing winds of up to 200 kilometres per hour. Source: AAP / Neve Brissenden

KEY POINTS
  •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 일요일 3등급으로 발전… 4등급 발전할 가능성은 20% 미만
  • “사이클론 중심부 파괴적”… 최대 시속 220km 돌풍 예상
  • 월요일 저녁 노던 테러토리 해안가 상륙 예정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이 노던 테러토리 해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시간당 200km의 강풍과 수백 밀리미터에 달하는 강우량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일요일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이 3등급으로 발전했다고 밝히며, 4등급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20% 미만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일요일 저녁 “심각한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이 남서쪽 카르펜타리아만 해안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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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메간, 언제 해안에 상륙할까?

사이클론 메간은 월요일 저녁에 노던 테러토리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노던 테러토리의 그루트 아일란트(Groote Eylandt) 알리안굴라와 퀸즐랜드주 경계 지역에서부터 보롤롤라(Borroloola), 맥아더 리버 마인(McArthur River Mine), 로빈슨 리버(Robinson River)에 이르는 지역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의 셰나 갬블은 일요일 “열대성 사이클론이 4등급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사이클론이 월요일 상륙할 때 “중심부가 매우 파괴적”일 수 있다며 노던 테러토리 네이선 강과 노던 테러토리와 퀸즐랜드주 경계 지역을 가로지를 때 최대 시속 220km의 돌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Huge waves hit rocks by the shore. Jetty can be seen in background.

The cyclone is forecast to hit the Northern Territory coast on Monday evening with a warning area spanning hundreds of kilometres Source: AAP / Neve Brissenden

갬블은 사이클론이 월요일 밤 상륙할 때 3등급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전에 속도가 느려질 경우에는 더 강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수십 개 마을 주변에 150밀리미터에서 200 밀리미터 사이의 강우량과 최대 시속 110 킬로미터의 돌풍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사이클론이 해안가를 강타하며 홍수 경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내에 머무세요’

노던 테러토리의 경찰인 소니나 케논은 사이클론이 다가오면 일부 주민들이 피하기에는 이미 늦을 수도 있다며 “사이클론이 다가오면 실내로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이클론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내륙으로 이동하며 열대성 저기압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이클론 재스퍼가 올해 1월에는 열대성 사이클론 키릴리가 퀸즐랜드주 일대를 강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