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ition, Peter Dutton Source: AAP / JONO SEARLE/AAP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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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이 가장 비싼 에너지원일 수 있다는 연방과학산업연구원 CSIRO의 보고서를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비판하자 연구원 수장이 이례적으로 반격하고 나섰다.
KEY POINTS
- CSIRO 보고서, 원자력 가장 비싼 에너지원…피터 더튼 당수 주장과 전면 배치
- 피터 더튼…CSIRO 보고서 “신빙성이 없고, 온전성 의심스럽다”
- CSIRO 수장…”과학 폄하하지 마라” 더튼 저격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원 CSIRO가 과학을 폄하하지 말 것을 정치 지도자들에게 촉구하고 나섰다.
호주 최고 과학 기구의 수장이 연구 결과를 옹호하며 정치적 개입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가 CSIRO의 원자력 비용에 대한 보고서 내용은 신빙성이 없고, 그 온전성이 의심스럽다고 말한 데 대한 대응이다.
CSIRO의 연례 젠코스트(GenCost)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력은 가장 비싼 형태의 에너지원이다.
이는 피터 더튼 야당 당수의 주장과 전면 배치된다.
더튼 당수는 호주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비용 효율적 방식은 원자력 이용이라고 주장한다.
더그 힐튼 연방과학산업연구원 원장은 CSIRO 웹사이트에 공개 성명을 올려 젠코스트 보고서는 신중을 기해 작성됐고, 연구원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에 “강력히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튼 야당 당수는 그의 생각을 더 강하게 밀어부치며, 원자력은 여전히 최선의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더튼 당수는 “자신이나 그 누구의 언급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것들 사이에 비교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된 해당 보고서는 신재생에너지를 둘러싼 모든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나는 신재생에너지를 매우 선호하지만 전력 공급은 지속돼야 하고 전기 요금은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야당은 호주 전역에 소형모듈원자로를 개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폐쇄되는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대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