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두자릿 수 상승’… 선코프, ‘자연재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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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가 두 자릿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Source: Getty / d3sign


보험료가 두 자릿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코프 그룹은 올 상반기에 5억 8200만 달러의 반기 이익을 기록했다.


선코프 그룹이 재보험 비용, 자연재해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을 보험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AAMI, GIO, APIA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선코프 그룹은 16.3% 달하는 보험료 인상에 힘입어 5억 8200만 달러의 반기 이익을 기록했다. 선코프 그룹의 올 상반기 주택 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9.9%가 인상됐고, 자동차 보험은 15.9%가 상승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연간 보험료 인상이라 할 수 있다.

스티브 존스턴 최고경영자는 고객들이 여전히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올해 남은 기간 역시 소폭에서 10% 중반에 달하는 보험료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존스턴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박과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발생한 악천후의 영향으로 고객들에게 힘겨운 6개월이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보험료 증가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존스턴 최고경영자는”우리의 가격은 투입 비용 측면에서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매우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선코프 그룹의 경쟁사인 QBE와 IAG 역시 이달 초 두 자릿수의 보험료 인상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