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선 52년 만에 달 착륙… 민간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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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것은 52년 만에 처음이며 민간 기업의 우주선으로는 이번이 최초다.

The moon seen from Panama City in October 2020.

The moon seen from Panama City in October 2020. The confirmation of sources of water on the moon last year caused a lot excitement. Source: AFP, Getty / Photo by Luis Acosta/AFP/Getty Images 27 October 2020.

KEY POINTS
  •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IM) 발사한 무인 우주선 달 착륙
  • 1972년 이후 52년 만에 처음… 민간 우주선으로는 세계 최초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인 인튜이티브머신스(IM)가 발사한 무인 우주선이 무사히 달에 착륙했다. 미국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것은 52년 만에 처음이며 민간 기업의 우주선으로는 이번이 최초다.

지난달에도 미국 기업 ‘애스트로보틱’의 ‘페레그린’ 착륙선이 달로 향했지만 달에는 착륙하지 못했다.

오디세우스는 착륙 예정 시간에 한동안 회사와 교신을 하지 못했지만 회사 측은 예정 시간보다 약 10분이 지난 후에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생중계 방송을 하던 아나운서들을 오디세우스가 궤도를 이탈했을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었다.

육각형 모양의 이 우주선은 시속 4,000마일(6,500km)에서 느려진 후 2323 GMT에 달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

이 회사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팀 크레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의 장비는 달의 표면에 있고 우리는 송신하고 있다”라며 “너무 축하한다 IM 팀,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지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2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다른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인튜이티브머신스(IM)는 우주를 빠른 시간 안에 질주할 수 있도록 해준 새로운 종류의 과냉각 액체 산소, 액체 메탄 추진 시스템을 자랑라고 있다.

한편 착륙 지점인 말라퍼트 A는 달 남극에서 300킬로미터(18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충돌 화구다.

NASA는 궁극적으로 장기적인 존재감을 구축하고 그곳에서 얼음을 채취하여 식수와 로켓 연료로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